지난 7일 화이자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하였습니다. 백신 접종 직후 아무렇지 않아 편하게 넘어가나 싶더니 3일째 되던 날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가쁜 증상이 있어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증상에 따라 이상 반응 신고를 하게 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보다 2차 때 부작용 사례가 더 많다고 합니다.
저는 1차 접종 이후 팔이 아팠고 2일 차에는 오한과 메쓰꺼움이 반복하여 찾아왔고 3일 차까지 이런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래도 푹 쉬다보니 별 이상 없이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접종 당일
2차 접종일은 8월 7일날 컨디션은 괜찮은 편이었고, 오전 10시경 바로 백신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1차 때보다 주사가 아팠는데, 저희 가족 중에서도 2차 주사가 더 아팠다고들 합니다.
접종 후 8시간이 지났는데 1차 때보다도 멀쩡했습니다. 1차 때는 통증이 주사를 맞은 부위부터 팔 전체로 확대되었는데, 이번에는 주사를 맞은 부위만 통증이 있을 뿐 전체 부위로 확대되지 않았습니다.
12시간이 되어갈 때 슬슬 근육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준비한 타이레놀을 복용하였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1차 때는 새벽녘에 오한으로 인해 잠에 들었다 깼다를 반복했는데, 이번에는 아침까지 푹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접종 후 1일째
이틀 날 아침이 밝았을 때에도 몸 상태는 좋았습니다. 별다른 부작용이나 통증이 없었고 오히려 1차 때보다도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였고 잠자리에 들려는 무렵 다시금 근육통이 시작됐습니다. 준비해 둔 타이레놀을 다시 한 알 목용하고 잠에 들었고 무사히 다음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접종 후 2일째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회사에 출근을 하였고 그때부터 조금씩 숨이 가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숨이 찬 증상이겠거니 생각하고는 회사 업무를 보았습니다. 업무가 너무 많아 쉬엄쉬엄 하고 싶었지만 급박한 일들 투성이라 정신 없이 하루를 보냈습니다. 퇴근 이후 집에 도착하여 안정을 취하니 온 몸이 편안해 졌습니다.
접종 후 3일째
이때부터는 숨이 꽤 찬 상태로, 수시로 큰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어야 했습니다. 아직 숨을 못 쉴 정도는 아니어서 참으며 재택 근무를 하고 있는데,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접종 이후 이상 증상이 있는지 질병관리청에서 보낸 문자였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문자로 온 주소를 타고 들어가 저의 증상을 체크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증상을 관찰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후 3시경이 되니 숨 쉬기가 더욱 불편하여 동네 병원에 갔습니다. 현재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가쁘다고 증상을 설명하였습니다. 숨을 못 쉴 정도는 아니고 꽤 불편한 상태라는 점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심근염과 같은 질환을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조금 더 지켜봐도 될 것 같다며 심근염의 경우 염증이기 때문에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뱉을 때 심장 쪽에 통증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숨 쉬기가 불편할 뿐 아직 가슴 쪽에 통증은 없었기에 집으로 돌아와 안정을 취하였습니다.
접종 후 4일째~ 현재
접종 후 4일 째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다행히 전날 느꼈던 숨 가쁜 증상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회사에 출근을 하였고 출근해서도 별 다른 이상 없이 활동하였습니다. 현재 6일차에 접어들었고 지금까지도 큰 이상 없이 가끔씩 느껴지는 숨 가쁜 느낌만 남아 있습니다.
아직 접종 후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제 어느 정도 괜찮아진 듯 싶습니다. 그렇지만 백신 접종 이후 최대 한달 정도는 지켜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1차 접종 이후에 별 다른 이상 없이 2차 접종을 마쳤는데, 2차 접종 위험이 더 크다고 하니 주기적으로 제 몸에 저도 모르는 멍이 생기진 않았는지, 다른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하고 유심히 지켜보려고 합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 방법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339로 전화를 한다. 코로나와 관련된 증상, 백신 부작용 등을 1339에 전화하여 신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국 공통으로 사용하는 번호이기에 연결이 되기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지역 관할 보건소로 연락한다. 저희 지역의 경우 접종 시 보건소 이상 반응팀의 번호를 함께 고지하고 있었습니다. 일반 병원에서 맞았는데, 이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로 연락 후 종합 병원을 방문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접종 후 3일째(접종 후 4일차) 접종 후 건강 상태 문자가 발송됩니다. 이 문자에 링크된 주소로 들어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면 보건소 신고 항목이 존재한다면 보건소에 바로 신고가 들어갑니다.
http://코로나19예방접종.kr 로 접속하여 건강 상태를 신고할 수도 있습니다. 사이트 접속 후 하단에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건강상태 확인하기'로 들어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면 보건소 보고가 필요한 경우 이상 반응을 보고하는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 버튼을 통해 이상반응 보고 양식에 접속하여 양식에 맞게 작성하면 됩니다.
위에 있는 방법들은 보통 이상 반응이 의심될 때 신고하는 방법이지만, 실제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면 119로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이상 반응이 맞다면 생명이 위독해질 수도 있으며, 병원에서 이상 반응 진단시 병원에서도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부작용 없이 지나간다면 좋겠지만, 혹여라도 이상 반응으로 의심된다면 자신의 상태를 유심히 살피면서 신고하는 방법도 알아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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